[부제] 어느 해외 이민자의 코로나 시대 퇴사결심 100일 카운트다운의 기록
30.01.2021


어제자 요약정리를 하려고 하였으나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욱 더 머리만 아파온다.
이대로 가다가는 나머지 날들을 다 채우지 못한채로 그냥 결론을 짓고 다 날려버릴것만 같다.


내가 현실적으로 취해 볼 수 있는 액션들은 뭐가 있을까?
이런 식의 업무가 싫다면 조금 더 내가 원하는 업무들을 타진해 볼 만한 스킬들을 갖기 위해 무엇을 더 배워야 하는가?
만일, 그 업무들을 막상 했을 때 그것도 내 길이 아닌 것 같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까지도 못쓰고 있는 소설을 퇴사를 하고나면 쓸 수 있다는 보장이 있는가?
소설을 제대로 한 번 써보기 위해 나는 뭘 해 볼 수 있을까?

생계유지 수단으로 삼을 만한 다른 대안은 있는가?
어디까지가 내 심리적 마지노선인가?
무엇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고 무엇부터는 도저히 안 되는가?

리모트 가능한 잡이 있었으면 좋겠다.
파트타임도 괜찮다. 월 한화로 최소 100만원가량이라도 벌 수 있다면. 임시방편으로 일단은.

[부제] 어느 해외 이민자의 코로나 시대 퇴사결심 100일 카운트다운의 기록

29.01.2021


직장을 계속 다닐 시의 단점/ 우려되는 점들

Challenges to the Cons

1. 익숙하지만 내가 발전한다는 느낌이 안듦.

 

--> 어떤 느낌이길래?

처음엔 프로젝트매니지먼트 쪽이나 ERP 컨설턴트 쪽으로 가닥을 잡고 접근해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프로젝트매니지먼트는 너무 많은 stakeholder 들과 일해야하고 ERP 컨설턴트도 마찬가지로 워크샵, 기능 교육 등을 도맡는 등 너무 많은 에너지 소모가 필요한 직군이라는 생각에 점점 이게 나에게 좋을 일일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고, 현재 하는 일이 그렇다면 이 두가지 패스로 나가지 않을 시 뭘 할 수 있을지 모호해지기 시작함.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하고있는게 월급받기 용도 말고 대체 어떤 쓸모가 있을지 발전하고 있는건지 시간낭비하고있는건지 모르겠음.

 

--> 조직 내에서 다른 일을 타진 해 보는 건 어떨까?

이미 여러번 팀을 옮긴 상태고 솔직히 이번이 이 조직에서 마지막 팀이었으면 좋겠고 여기서도 아니다 싶으면 그때는 이 조직을 아예 나가고 싶다. 그리고 다른 직무도 솔직히 하고싶은게 없고, 있다 한들 이 조직의 특성을 너무 잘 알아서 익숙하긴 해도 그래도 계속 장기적으로 있기에는 겪은 게 너무 많다.

 

--> 어떻게 하면 발전한다는 느낌이 들 것 같은가?

뭔가 좀더 테크니컬한 것들을 만져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어드민적인 일만을 하기엔, 익숙해지면 몸편한 일일수는 있을지 몰라도 솔직히 너무 전문성이 없음.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면 돈 안벌고 배우는 기간을 갖더라도 차라리 그렇게 하고싶다.

 

 

2. 이 조직에서 겪은 여러가지 불편한 점들도 계속 꼬리표처럼 뒤따라오며 불편함을 가중시킴

 

--> 어차피 모두 과거의 일 아닌가?

머리로는 그게 수긍이 가는데, 계속해서 관련된 사람들을 보게되거나 하면 자꾸만 과거에 내가 거기

있을 당시 힘들었고 번민했던 점들, 내가 없애고 싶은 과거 기억들이 떠올라서 자꾸 더 미워짐.

 

--> 과거를 용서 할 수 있는가?

아직까지 드문드문 그때 무능력했던 나 자신과 내가 원하는 그림대로 되지 않은 일들에 대해 토라져

있는 상태인 건 맞다.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다.

 

--> 그래도 여러 팀을 거치는 동안 좋은 점들도 있지 않았는가?

확실히 그렇다. 그렇게 거치지 않았더라면 경험하지 못했을 것들도 분명 있다

3. 벌이가 적어지더라도 차라리 낮시간동안 다른 더 의미 있는 일들을 해 볼 기회를 잃음

 

--> 퇴사를 한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가?

확실히 뭔가 조금 더 하드스킬을 업데이트 하는데 도움 되는 것들을 배워보고싶다.

제너럴하고 어드민적인 요소가 적은, 뭔가 topic driven 한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하드스킬!!

 

--> 구체적으로 염두해 두고 있는 것이 있나?

작년 가을에 직장인들을 위한 원격 대학원 석사과정에 등록해서 Information Systems를 공부해보려

고 했다. 그러나 갈수록 프로그램에 실망 + 흥미 잃음으로 인하여 그 등록금을 주고 모든 과정을 이수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대신에 그 다음학기부터는 등록하지 않고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서

해보려고 한다. 조금 더 실용적인 커리큘럼이며 학점이수가 가능해서 4과목 정도 프로그래밍, 시스템

엔지니어링,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을 배우는 것이다. 추후 석사로 연장하길 원할 시 그 과목들에 대해

학점인정이 되어 나머지 학점만 채우면 되는 프로그램을 찾아 둔 상태다. 가격도 작년에 지원한 석사

과정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 만일 그 프로그램도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어쩌려는가?

사실 이 점이 걱정되는 부분이다. 그래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 뭐든..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다.

대신에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번에는 사전조사를 조금 더 철저하게 해서 타진해보고싶다.

 

--> 차선책은 있는가?

조금 더 테크니컬한 ERP 파트 (예를들면 ABAP 프로그래밍, SAP 데이터베이스, 비즈니스 애널래틱스

모듈 등등) 혹인 기타 다른 도움 될만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자격증 트레이닝 과정을 듣고 자격증을 딴

뒤 재취업을 노려볼 수도 있을 것 같다.

 

-> 그래서 결국은 재취업이라는 말인가?

이 점은 좀 더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특정 직장에 기대지 않고도 생계유지가 가능해지는 파이프라인이

구축된다면 꼭 다시 취업을 하는 것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만일 좀 다른 포지션으로 일 해 볼

수 있다면 그것도 그 자체로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4. 일을 해도 의구심 & 회의감이 지속적으로 듦.

 

-->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일을 일단 시작해서 해 보면 볼수록 자꾸만 난관에 부딪히고 이 난관은 내 성향과 적성에 관련된 것이

라 그럴때마다 좌절감과 회의감이 크다. 또한 그 회의감이 지속되면서 내가 과연 올바른 것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증폭된다.

 

--> 다른 일을 하면 의구심이나 회의감이 안 들 것이라는 확신이 있나?

솔직히 자신 없긴 하다. 그래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렇게 해왔는데 의구심이 들었다면, 다른 쪽을

택해서 의구심과 회의감이 든다 하더라도 이번에는 그 다른 쪽을 택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직장을 그만 뒀을 시의 단점/ 우려되는 점들

Challenges to the Cons

1. 도망치려는 심리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아무래도 팀을 옮긴다거나 직장을 옮긴 전례가 있고, 2-3년 이상 진득하게 있지 않고 옮겼다는

데서 얻은 일종의 컴플렉스 같다.

 

--> 도망치는 것이라면, 무엇으로부터의 도망일까?

나 자신의 약함이 너무 많이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환경, 즉, 나의 강점 보다는 약점많이 집중되는 환경

에서 그만 나를 놓아줘야겠다는 절실한 생각. 그럴수록 자꾸만 마주해야하는 스스로의 찌질함이 너무

괴로웠다.

 

-->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면, 그 밖에 어떤 심리가 또 있을 수 있을까?

사실 지금껏 도망치는 것 같다는 관점에서 보면 한 없이 도망치는 것처럼 보였겠지만, 매번 이동을

할 때마다 나는 발전해왔다. 그런 점에서 스스로의 선택에 후회는 없는 편이다. 완벽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후회는 없다. 도망치는 것이 아니고, 시절인연이 다하여 마음도 함께 떠나 변화에의 목마름

으로 해석 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2. 사회적으로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낙인찍히면 어쩌지/사회에서 소속감이 결여 될 것 같음

 

--> 어떤 소속감?

나름대로 이민자로서 그래도 현지의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이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사라지면 끄나풀이 없어질 것 같다.

 

--> 그게 사라지면 어떻게 되길래?

왠지 그냥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릴 것 같다.

 

--> 그러면 어떻게 되는데?

더 심리적으로 위축될까봐 걱정된다.

 

--> 직장을 다니면 "아무것"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나?

솔직히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도 아니고 직장 다니기만 한다고 무조건 어떤 의미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 손으로 밥벌어 먹고 살고 세금도 내고 연금도 내는 측면에서 생산적인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은 들었음.

 

--> 직장도 안다니고 가족도 없이 사는 외국인들도 있지 않아?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솔직히 궁금하다. 믿을 구석 하나 없고 의탁할 구석 하나 없지 않는가.

 

--> 그렇게 사는 이민자들은 모두 이 나라에서 체류를 하면 안되나?

그런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재정만 축내는 암적 존재가 될 것 같다.

 

--> 직장 이외로 소속감을 가질 만한 것은 뭐가 있을까?

이를테면, 학교를 다시 다니면서 공부를 하거나 뭔가 현지에서 계속 어떤 활동을 하게 되면 사회적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음.

 

-> 바로 재취업 안하고 어느정도 기간동안 생활 가능하다는 전재 하에, 그런 다른 활동들로 소속감이나

생산적인 삶을 영위 할 대안적 방안은 없을까?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공부를 다시 해서 나중에 그걸 바탕으로 일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3. 실업 상태면 대외적으로 사람들에게 말할 때 위축 될 것 같다. (2번과 연결 가능)

 

--> 현재 이 나라에 실업자는 단 한명 뿐인가?

아니다. 많은 실업자들이 있다.

 

--> 그들은 모두들 위축되게 살고 있는가?

모두는 아닐 것이다. 그래도 남앞에 말하기 떳떳하지 못하고 불편한 부분은 있을 것이다.

 

--> 자발적 실직상태는 그자체로 잘못인가?

잘못은 아니지만 장기화 된다면 개인과 사회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받는다.

 

--> 커리어 공백기를 표현하는 방식들에 대해 알고있는가?

알고는 있지만, 막상 내 입으로 말하자면 주눅 들 것 같다.

 

--> 그러면 커리어를 유지하는 지금은 주눅이 들지 않는가?

사실.. 주눅은 이러나 저러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매한가지로 든다.

 

--> 대부분의 인간들은 어차피 노동가능한 연령까지 평생 일을 해야 한다. 그 중에서 6개월~최장

1년 6개월 정도까지의 공백은 어찌 보이나?

전체를 놓고 보면 그렇게 긴 기간은 아닐 수 있다.

 

--> 대안 없이 퇴사하고 쉬는 사람들이 실재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아는가?

실재 사례들을 알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이런 사람들로부터 현실적인 경험들을 듣고싶고

조언도 받고싶다.

 

4. 장기적으로 돈벌이 될 만한 일을 찾지 못하게 될까 두렵다.

 

--> 직장을 다니는 현재는 장기으로 돈을 벌 보장이나 확신이 서는가?

아니다. 불명확하긴 마찬가지다.

 

--> 현재 저축 상태는 어떠한가?

사실 5월에 사표를 내고 노티스기간 8월까지 일해주고 9월부터 실직상태에 들어갈 시나리오를 염두

해두고 저축플랜에 들어서긴 했다. 기존에 모아둔 돈과 8월까지 모으게 될 돈, 그리고 그 3개월 뒤

수령하게 될 실업급여를 합하면 당장 굶어죽지 않을 수 있다.

 

--> 최악의 경우, 잠시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은 있는가?

정 안되면 그렇게라도 해서 다시 최소 생계유지는 이어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게 된 일을

하며 더욱 비참한 기분만 들고 더욱 우울해 질 까봐 걱정이다.

 

--> 이 경우 현실적인 도움을 받아 볼 수 있는가?

정말 정말로 최악으로는 이 나라에서 주는 기초생활수급을 신청 해 볼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런

최악으로까지는 가지 않아야한다.

 

5. 인터내셔널한 조직을 찾기 힘들다.

 

--> 현지인들로만 구성된 조직은 전혀 안되나?

아무래도 스스로 마음이 편할 것 같지는 않다.

 

--> 스타트업 등 다국적 인원으로 구성된 규모가 작은 사업장이라면 다시 잡을 구해 볼 엄두가

설 것 같은가?

만일 인터뷰 등을 통해 조건이 괜찮아 보이면 시도 해 볼 의사는 있다.

 

--> 리모트로 다른 나라와 연결되어 하는 일을 찾는 것은 어떤가?

그럴 수만 있다면야 이상적이겠지만 그런 일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일단 오늘 이 내용을 앞으로 시일이 어느정도 더 지난 뒤에 다시 읽어보며 생각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오늘의 내용에 대한 정리를 해 봐야겠다.

 

[부제] 어느 해외 이민자의 코로나 시대 퇴사결심 100일 카운트다운의 기록
28.01.2021

 


 

연초부터 병가를 내고 수술을 받고 입원했던 팀 동료가 있다.
오늘 그가 팀에게 단체메일을 보내왔는데, 수술 잘 되었고 퇴원했고 집에서 휴식 취하며 회복 하고 있다고 하였다. 생각보다 1주일 정도는 일찍 앞당겨 복귀 가능 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가 메일의 말미에 덧붙인 이 말이 오늘 오전 내내 나를 생각에 잠기게 했다.

이렇게 누워 쉬면서 팀원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다들 너무 보고싶고 얼른 복귀하고 싶다는 말.

정말.. 다들 이러는게 정상인거구나 싶었다.
다들 동료들이 서로 안보면 그립고, 사무실도 오랫동안 나가지 않으면 가고싶어 좀이 쑤시고.
서로 함께하던 시간들이 그토록이나 사무치게 그리워야하는 거구나.

왜 나는 좀처럼 그렇게 되질 않았을까?
비단 직장 뿐 아니라 돌이켜보면 거의 대부분 그랬던 것 같다.

한국을 떠나오고 나서도, 지금까지 한 번도 한국에 들어가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이럭저럭 살 만 했다. 한때는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구태여 만나지 않는다 해도 사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
그냥.. 타인에게서 뭘 구하려고 하지 않는가보다.
이런 스스로에 대해서 나는 이기적인가, 나는 나쁜가, 나는 차가운가 등등 여러가지 의문을 가졌었다.

나는 이 시국에 어떻게 하면 이 조직을 나갈까 그 궁리로 하루를 보내는데, 수술까지 받고 온 어떤 근로자는 병상에 누워서까지 동료들을 생각할 수 있는 거였구나.

 

직장을 그만둔다고 하면 사람들은 관계를 먼저 걱정했다.
그럼 지금의 팀원들과 작별해야하잖아. 그게 두려워서 그만두지 못하고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나는 사람때문에 그만두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내 안위를 더 생각하는 편인 것을 보면 암만해도 독고다이 하며 살다가 나중에 죽을때도 고독사 할 운명같다는 생각만이 더욱 강해진다.

나는 사회성이 결여된 사회부적응자인걸까?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국경도 없는 부적응성.

 



퇴사를 하게 되면 얻는것과 잃는 것은 무엇일까?
손익계산서를 써보아야 한다.

직장을 계속 다닐 시, 다달이 들어오는 월급이라는 고정수입과 이력서상의 공백기를 매울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한

장점 단점:

Pros

Cons

업무와 관련 사람들을 이미 알고 있음 - 일단 익숙함

익숙은 한데 내가 발전한다는 느낌이 안듦 

팀 자체는 마음에 듦

특히 현재직장은 과거 있었던 팀들에서 나올때 마다
겪은 심적 트라우마나 심적 불편감이 크기에 계속
꼬리표처럼 그때의 생각들이 따라오는 걸 막을 수가 없음.

상사가 유능함

차라리 벌이가 적거나 일이 적더라도 낮 시간동안
다른 걸 하고 싶을 기회를 계속 잃는 느낌

그나마 상대적으로 인터내셔널한 조직환경

일을 해도 계속 의구심 & 회의감이 지속적으로 찾아옴

대외적으로 자기소개 할 때 말하기 용이함

 


그렇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생각해보자.
퇴사를 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

Pros

Cons

심리적 해방감

도망치려는 심리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빨리 이직을 하거나 대안을 찾고 그만둬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금전적 상황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다음 할 일을 찾아보고 생각 해 볼 수 있음

사회적 소속감의 결여/ 사회적으로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낙인찍히면 어쩌지?

일이 일상스트레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일에서 놓여날 수 있음

고정수입이 사라지는 불안/ 장기적으로 돈벌이
될 만한 일을 찾지 못하게 될까 두려움

내 자신을 돌볼 시간적 여유

이 나라도 은근 직업이 뭐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무직이라고 하면 심적으로 위축 될 수도 있음

내가 정말 흥미있고 하고싶었던 것이 생길 시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인터내셔널한 조직 찾기가 쉽지 않음

 

사람은 부정적인 마음에 많이 휘둘리는 존재다.
하여 내일부터는 위의 두 경우 (직장을 계속 다닐 경우와 퇴사 할 경우) 각각 예상되는 단점들에 대한 챌린지를 해보고자 한다. 

각각의 경우에 단점 혹은 우려로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 대안이 있는지, 계속 물음을 던져보고 싶다.
그러고 난 뒤 각각 경우의 장점들과 다시 한 번 비교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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