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어느 해외 이민자의 코로나 시대 퇴사결심 100일 카운트다운의 기록
27.01.2021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하듯이 진심으로 하십시오.
주님에게서 상속 재산을 상으로 받는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콜로새서 3장 23-24절


 

 

나는 지금 흙 속에 몸을 숨긴 한 알의 영롱한 진주다.

이렇게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누가 봐도 한눈에 화려하고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일 필요 없다.
누가 봐도 한눈에 매혹적인 붉은 루비일 필요도 없다.
누가 봐도 한눈에 신비로운 에메랄드일 필요도 없다.
나는, 은은한 광채를 내뿜는, 조개가 눈물로 품어낸 그 한 알 진주로 충분하다.
우아하고 클래식한, 그리하여 유행을 타지 않는 한결같은 그러나 견고한.

반드시 드러날 필요 없다. 평생 숨어 살 필요도 없지만 꼭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필요 없다. 그렇게 생각해보기로 하였다. 내가 보기에, 나는 소심한 관종같다. 관심의 중심에 놓이면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아주 뒷전으로 밀려난다 싶으면 불안하고 어딘지 침울해지니 말이다.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는 데까지 해 보는 것은 이 "흙속의 진주"같은 심정으로 참아내듯 지내면서 지금껏 해 왔듯이 버텨 볼 수도 있는 일이다. 분명 이것은 맞는 말이다.

그러는 한편,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 회사원 생활을 하는 것에서 내가 만족하고 이 테두리 속에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한 판단은 내려야한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든, 다른 어느 곳이 되었든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계속 자리보전하면서 어떻든 버티고 또 버티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그것이 승진이 되었든 급여의 인상이 되었든 조금 더 품격 높은 혹은 복잡한 업무가 주어지는 방식이 되었든 풀려갈 것이다. 여기서 나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그렇게 그 조직 내에서 계속 발전을 정말로 해 나가고 싶은가이다. 

직장생활을 계속 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해나가고 싶은가?
직장생활을 계속 하고 싶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직장생활을 지속 했을 시 나는 무엇을 얻게될 것인가?
직장생활을 안한다면 어떤 대안을 생각하고 있는가?
그 대안을 택했을 시 나는 무엇을 얻게 될 것인가?

 

사실은 직장을 팽개치고 모든 것들로부터 손을 떼고 싶어졌던 순간들로 점철되다 시피 했던 지난 세월들 동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끝끝내 손에서 직장생활을 놓지 않게 한 원동력은 이런 것들이었다.
이민 초창기 때에는 비자를 연장하기 위해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영주권을 취득해서 1차적인 정착을 마치기 위해서. 그렇다면 영주권을 따고 난 지금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생활비는 벌어야하기 때문에. 단지 그것때문이었을까?

그렇다면 스스로에게 반대로 물어보자.
무엇이 제일 두렵거나 염려되어 퇴사를 유보하고 게다가 이렇게 퇴사 전 일지까지 쓰기 시작한걸까?

외국에서 자리잡고 살아가는 가운데, 직장이라는 끄나풀이 사라지고나면 과연 내가 나의 이곳에서 살아감의 이유를 입증 할 수 있을까?

나와 이곳 사회를 연결해주는 끈이 여기서 내가 하고있는 노동활동이며, 그로인해 취득한 급여, 거기서 원천징수 되어가는 사회보장보험료와 엄청난 양의 세금을 마치 여기에 살아가는 대가로 지불하는 사용료 같이 여기며 살아왔다.

그 끈이 떨어지고 나면 헌 짚신짝처럼 끈떨어진 신세로 나뒹굴면 어쩌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영화 제목 같은 이런 말.
외국생활을 하면서 주로 이런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맞고 여기서는 틀린 것들.
한국에서는 안되는데 여기서는 되는 것들.

그 중 대표적으로 현재 내 상황에 가장 소용이 닫는 차이점은 바로 이것이다.

 

한국에서는 없는 것

여기서는 있는 것

자진 퇴사 시 실업수당 지급 안됨.

자진 퇴사 시 최대 3개월까지 freeze기간 있은 뒤부터
지난 12개월 이상 수령 급여액의 60-70%정도까지
실업수당 지급.

단, 꾸준히 고용노동센터와 소통해야하며 구직활동을 하고 있음을 증명해야함.

한국에서 살 당시 나는 돈이 거의 없는 상태였음.

많은 돈은 아니여도 그래도 그동안 모은 돈으로,
최악의 경우 아무 소득이 없다 해도 최장 1년까지는
버틸 수는 있을 것 같음.



일단 이렇게 마음을 먹어보려고 한다.

그 이유는 
어떤 선택을 하든 모든 것은 내 소관이라는 주체성, 능동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상황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나에게도 얼마든지 유리한 쪽으로 끌어내 볼 수 있다.
나는 절대 무능력한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

 

1. 퇴사는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2. 퇴사를 하게 되더라도 당장 굶어죽지 않는다.
3. 퇴사를 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내 의지 소관이다.
4. 퇴사를 안하고 버티는게 능사가 아니듯이, 퇴사를 했다 해서 그것이 반드시 실패인 것은 아니다.
5. 궁극적으로, 퇴사를 "스마트하게" 할 수 있도록 해보자.

 

허나.. 장기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암만 생각해도 아니올시다다.
그렇다면 결국 답은 창업인가? 프리랜서인가? 주식을 배워 투자를 해야하는가?
또 만일 창업을 한다면 뭘 할 수 있을까?
세상에는 어떤 니즈들이 있고 그 니즈들과 내가 가진 능력치의 교집합 부분은 과연 있기는 한걸까?

 

자기만의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식창업.
어떤 지식?
무엇을?
어떤 컨텐츠?
나는 누구?
나만의 차별성, 고유성?
퍼스널브랜딩.

 

 


 

솔직히 내가 앞으로 92일 뒤에 5월이 되었을 때에 바로 사표를 내지 않고 회사를 더 다녀보기로 마음 먹는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주제가 바로 이 "퇴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가슴 속에서는 5월이 되면 어떤 뾰족한 솔루션이 생겨 5월에 사표를 내라면 낼수도, 한 몇달 정도 더 월급을 모을 심사로 다녀 볼 수도 있는 선택이 가능한 위치에 있고 싶다.

역시 대안적 삶에 대한 뾰족한 수가 생겨야만한다.
지금으로서는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한다 하더라도, 그로인해 급여도 높아질 수 있고 조금 더 나은 업무를 운좋게 찾게 된다 하더라도 회사생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나를 가장 불편하고 불안하게 한 것들과 또다시 부딪히고 또다시 나는 퇴사를 생각할것만 같은 강렬한 예감만이 든다. 그래서 이직을 안한다는 전제하에 나는 무얼 할 수 있는가.. 그 답이 내려지지 않지만, 동시에 가장 시급한 문제가 갈수록 점점 더 난제가 되어간다.

 


나는 흙 속의 진주.
인내하고 헌신하지만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하루 하루 살아내지만, 지금 내 머리로는 내 능력으로는 내 현실로는 스스로에게 다른 환경을 마련해 줄 재간이 없다.

 

 

내가 마주하고 있는 모순이다.
순종하고 인내하고 감사해야하는데 이런 현실이 아직은..좀 많이.. 슬프다.

 

[부제] 어느 해외 이민자의 코로나 시대 퇴사결심 100일 카운트다운의 기록
25.01.2021

 



월요일이다.

잠을 거의 이루지 못했다.
이쯤되고보면, 불면증은 이미 내 삶 속에 고착화 되었기 때문에 놀라울 것도 새로울 것도 없다.
그래도 잠을 통 이루지 못하고 맞이하는 날, 특히 그 날이 월요일인 경우라면 괜시리 짜증이 솟구친다.

월요일치고는 조용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방금 전 또 치닥거리를 내포하고 있는 메일이 하나 들어왔다.
왠지 불안이 엄습한다.
외주 컨설턴트가 현재 개인 피씨로 이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하는데 VPN을 설치해야하는데 어디에 들어가야하는지 모르겠단다. 그런데 말이지, 왜인지 말이지.. 이 컨설턴트에게 회사 랩톱을 발송해주는 일을 덤으로 하게 될지도 모를 그런 생각이 든단 말이다.

대체로 이런것이다.
거의 2년동안 이 프로젝트에 있는 동안에 나는 뭘 배웠지?
프로젝트팀 컨설턴트들에게 랩톱 어레인지해주고 회사 메일 계정 터주는거 어시스트 해주는거?
그걸 과연 이력서에 한줄로 적을수나 있을까?

이게 다 내가 기술이 없고 필살기가 없고 다 내가 무식하고 못나서 그런거라는 식으로 번번이 귀결되었고 그럴때마다 과연 나는 이 나라에서, 아니 그게 어느 나라가 되었건 가서 뭔가 비전있고 경쟁력있는 사람으로 직업활동을 해 낼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만이 든다.

오늘은 월요일부터, 그냥 마음 먹었던 것처럼 4월달에 보너스 받고 5월에 사표써서 노티스기간 3개월 채워주고 못해도 여름을 기점으로 나가는 시나리오로 굳혀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이 시국에 잡이 있음에 감사해야하지만 차라리 이 돈 안받는대신 이 일 안하고 당분간 가진 돈 쓰면서, 실업급여 신청해서 연명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게 사람이 한번 쪼달리는 마인드를 가지기 시작하면 영원히 쪼달릴 것만 같다.

 

그래도 내게 있는 유일한 희망이자 안도가 있다면 그것은 내가 작년부로 영주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직업선택에 있어서 아주 유동적일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것이 내 손에 쥐고있는 유일한 패다.

대안적인 일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뭐 더러 검색해보니 나오기는 한다만 하나같이 어딘지 참 허접스럽다. 그래서 사기는 아닐까 싶어 선뜻 시작을 못하겠다.

그러다보니 더욱 더 마음이 졸아들게된다.
호기롭게 사표를 냈다가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될때까지도 손가락만 빨면서 앉아있게되면 어쩌나.



1. 온라인 서베이: 건당 아주 아주 소액의 돈이나 무슨 쿠폰 같은 것을 지급하는 온라인 서베이 업체들이 많긴 하다. 나도 몇 개 들어가서 해봤는데 솔직히 말해서 어느 세월에 단돈 한화로 1000원이라도 모아보겠나 싶더라. 계속 똑같은 질문, 유사한 질문들의 반복이다. 아닌가? 내가 별로 좋은 서베이 사이트를 못찾아서 그런가? 아무튼, 찾는다 할지라도 왠지 이런거는 입에 풀칠도 못할 시간낭비같다.

2. 기타 경력직 remote 포지션들: again! 경력직이다. 즉, 자기 분야의 기술이 뚜렷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 나같은 커리어 거지는 이런 금싸라기 일을 할 수 없다. 왜냐고? 그동안 내세울만한 기술을 못익히고 잡무나 뭐 좀 나름대로 주도적으로 해본 일들도 이런 포지션들이 원하는 강력한 hard skill을 바탕으로 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눈물만이 앞을 가린다.

3. 주식투자: 우선 주식거래 계좌 신청을 해 놓기는 했다만 한국에서도 안해본 주식거래를 여기서 주기적으로 어느정도 금액을 투자해 가며 할 자신이 없다. 이건 내가 너무 경험이 없기에 일단은 보류다.

4. 건물 세 주고 임대료 받기: 내 집도 살 돈이 없어서 세를 사는 주제에 무슨 언감생심 임대료를 받을 건물을 소유하겠는가.

5. 데이터 앤트리: 이런게 꽤 괜찮다고는 들었다. 물론 한달치 생활비를 고스란히 다 벌기는 무리겠다만, 그래도 어느정도 용돈은 할 수 있다던데 문제는 꽤 괜찮다고 알려지다보니 은근 경쟁이 있는지, 서로 알음알음으로만 소개해서 연결해주는지 도통 공고를 찾을수가 없다.

그밖에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광고 수익을 얻어라는 등,  틈새를 공략한 주재를 정해서 돈벌기용 블로그 활동을 해서 수익을 얻는 방법이 있다는 등 패시브 인컴 모델 이 인기를 얻고는 있지만, 틈새라는 것이 대체 뭐가 될만한지도 기준이 모호한 상태이다.

 



이러다보니 뚜렷한 대안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정말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넓은 세상에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온라인 집약적인 시대에 접어들었다고들 하는데 이토록이나 생계유지 수단이 한정적이라니.

과연 나는 대안을 못찾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아스라히 소멸할 것인가?

무슨 세상이 이렇게 단일 가능성만이 존재하는가?
생존을 위해서는 좀더 다양한 가능성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단말이다.

 

[부제] 어느 해외 이민자의 코로나 시대 퇴사결심 100일 카운트다운의 기록
24.01.2021

 


 

주말은 매번 순식간에 사라진다.
오죽하면 "순.삭" 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을까. 순간삭제되는 주말.

나의 고질적인 병폐라면, 주말이든 휴가든 쉬는 날이 오면 낮과 밤의 사이클이 뒤바뀐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는데, 아마도 쉬는 날, 그 자유가 보장된 날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 설레어서 생기는 일종의 각성작용이 아닐까 싶다.

이번 주말 동안은 사실 금요일 저녁부터 해서 웹툰 보기에 푹 빠져 지냈다.
작년 하반기 무렵부터 몇몇 웹툰들과 만화를 온라인으로 보면서 흥미를 갖게 되었더랬다. 과연 21세기는 컨텐츠의 시대답게 각양각색의 웹툰들이 수많은 독자들의 제각기 다른 구미를 만족시킬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나도 저 웹툰 작가들처럼, 저 웹소설 작가들처럼, 저 웹드라마 작가들처럼.. 저렇게 확실한 자기만의 컨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다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경제적으로 곤궁해진다 하더라도, 자신만의 창작열을 불태울 무언가가 있다면 정말 큰 삶의 위안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웹툰은 정말 신의 손 금손들만의 영역 같다. 나도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지만 순수하게 "좋아"만 해서 퀄리티가 정말 초등학생 수준이다. 그래서 슬픈 똥손이다.

내가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그걸 그림을 곁들인 웹툰으로 지어낸다면 그 시각적 효과를 등에 업고 전달력을 높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역시 글도 못쓰는데 거기다 더 안되는 그림까지 더한다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오늘 하루종일 든 생각은 다음과 같다.

1. 나도 나만의 컨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이고 싶다.

2. 꾸준히 소설쓰기를 위한 소재의 "줄거리화"에 힘을 써야겠다.

3. 현재의 풀타임 회사일과 같이 에너지소모가 큰 일이 아닌, 생계유지가 되는 일을 찾는다면 그걸로 생활을 책임지는 한편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하면서 살고싶다.

4.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놓을줄도 알아야한다. 시간과 자율성을 얻는 대신, 직장생활이 주는 대외적 안정성을 놓아야 할지도 모른다.

5. 그럼 대안적인 일은 무엇이 있을 수 있나 열심히 찾아보자.


대안만 마련할 수 있다면, 뾰족한 수만 하나 생긴다면 어쩌면 정말 다음 달에라도 당장 나는 사표를 낼 기세가 등등하다.

더 이상은 자꾸 핑계되면서 아닌 길을 억지로 걸어가면서 온갖 유세 떨고 가식 떠는 짓을 그만 할 수는 없을까?!

 


 

추신:

푹 빠져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현재까지 연재 중인 에피소드까지 정주행을 달린 웹툰 들 중 2편을 뽑아보았다.

1. 고래별: 1920년대 일제강점기 군산과 경성을 배경으로,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취향저격 최애 순정 시대물 웹툰. 고증이 잘 된 시대물인데다가, 내용전개도 상당히 문학적이다. 게다가 매회 삽입된 고퀄리티의 몽환적 인어공주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는 덤.

고래별

1926년 일제 식민 지배 하의 조선. 17세 소녀 수아는 군산 일대 친일파 대지주의 집에서 몸종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수아는 부상을 입은 채 해변가에 쓰러져 있는 독립운동가 의현을 발견하고, 그를 보호하게 되는데...

comic.naver.com

 


2. 내일도 출근: 현실적인 직딩생활의 묘사와 까칠 도도하지만 츤데레 돋는 옆자리 직장상사와의 "어른들의 로맨스"로 마음을 선덕선덕하게 하는 순정 오피스 웹툰. 남주 얼굴이 내취향이라 살다보니 만화 속 2D남에게 까지 매력을 느낄 수 있음을 체험하게 됨. 

내일도 출근!

회사 최악의 까칠남 VS 결혼은 싫다며 도망간 전남친. 둘 중 누구를 선택해야지?!

webto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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